NVDY 배당금, 연 10% 수익률 가능하다는데 현실은 어떨까?

NVDY 배당금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NVIDIA)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는 이름이 바로 ‘NVDY’입니다. 많은 분들이 NVDY를 ‘연 10% 수익률 ETF’라고 알고 계신데요, 실제로 이런 설명이 등장했던 것은 과거 이야기입니다.

👉 그런데 2025년 9월 현재, NVDY가 공시하는 배당률은 무려 연 70~80%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겉보기에만 보면 ‘꿈의 배당 ETF’처럼 보이지만, 과연 이게 지속 가능한 진짜 현금흐름일까요, 아니면 착시효과일까요?

오늘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NVDY 배당금 구조와 현실적인 수익률을 차근차근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 NVDY 투자 핵심 요약

NVDY 배당금 요약
NVDY 배당금 요약
  • 👉 정의: NVDY는 엔비디아(NVDA) 단일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전략 ETF
  • 👉 최근 배당(분배금): 주당 $0.6428 (2025년 9월 11일 기준 ex-dividend)
  • 👉 연환산 배당금 총액: 약 $12.92 / 주 (최근 12개월 합산)
  • 👉 현재 표기 수익률: 약 79~80% (주가 대비)
  • 👉 위험 포인트: 최근 분배금의 약 95%가 자본 환급(ROC) → 배당이 아니라 투자 원금을 돌려주는 구조

NVDY ETF, 정확히 어떤 상품일까요?

“NVDY가 어떻게 연 10% 넘는 배당을 줄 수 있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에 있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은 단순합니다.


커버드콜 전략, 쉽게 이해하기

커버드콜은 두 가지 행동이 결합된 전략입니다.

1️⃣ 엔비디아 주식을 실제로 보유
→ NVDY는 기초자산인 엔비디아(NVDA) 주식을 직접 들고 있습니다.

2️⃣ 콜옵션을 팔아서 수수료(프리미엄)를 받음
→ 동시에, “앞으로 이 주식을 ○○달러에 사고 싶다”는 투자자에게 권리를 팔고, 그 대가로 돈(프리미엄)을 받습니다.


💡 비유로 쉽게 풀어보면

내가 아파트 한 채(엔비디아 주식)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앞으로 3개월 안에 이 아파트를 10억 원에 사고 싶으면 사세요. 대신 지금 계약금(프리미엄)을 저한테 미리 주세요.”

  • 아파트 가격이 10억 원 이상 올라가면?
    → 집은 뺏기지만, 계약금은 이미 챙겼습니다.
  • 아파트 가격이 그대로거나 떨어지면?
    → 계약금은 고스란히 내 수익이 됩니다.

NVDY의 구조도 똑같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으면 매달 옵션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고, 이것이 투자자에게 월배당으로 지급되는 것이죠.


핵심 정리

✔️ 높은 배당 원천: 엔비디아 주가 + 옵션 프리미엄
✔️ 전제 조건: 엔비디아가 급등하지 않을 때 더 유리
✔️ 결론: “큰 시세차익 대신 매달 현금 흐름을 택하는 구조”

NVDY 배당금의 원천과 변동성

NVDY의 배당금, 정확히는 ‘분배금’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이 분배금은 단순히 옵션 프리미엄 수익으로만 구성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때로는 투자 원금의 일부를 돌려주는 ‘자본 환급(Return of Capital, ROC)’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는 내 돈을 나에게 돌려주면서 배당률이 높아 보이는 착시 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분배금 내역에서 ROC 비중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NVDY의 배당률은 결코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장의 변동성과 옵션 프리미엄 가치에 따라 매월 지급되는 분배금 액수는 계속해서 달라집니다. 따라서 과거의 높은 배당률이 미래에도 유지될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과연 만능일까? NVDY의 명확한 장단점

모든 금융상품에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합니다. NVDY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투자하기 전에, 이 상품이 나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부합하는지 냉철하게 따져보아야 합니다.

장점 – 매력적인 월배당 현금 흐름

NVDY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코 ‘높은 월배당’입니다. 은퇴 후 생활비를 마련하려는 투자자나, 매월 꾸준한 패시브 인컴을 구축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은행 예금 금리를 아득히 뛰어넘는 현금 흐름을 매월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단점 1 – 제한되는 시세차익의 아쉬움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높은 배당을 받는 대가로 우리는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의 상당 부분을 포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가 한 달간 30% 급등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NVDY는 미리 정해진 행사가 이상으로 오르는 부분에 대한 수익은 얻지 못합니다. 따라서 기초자산인 엔비디아 주식을 직접 보유했을 때보다 훨씬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엔비디아에 투자하려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단점 2 – 하락장 방어 능력의 부재

“주가가 떨어져도 배당이 나오니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가 하락을 방어해 주는 기능이 거의 없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20% 하락하면, NVDY의 가치 역시 그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하락합니다.

물론 옵션 프리미엄만큼의 미미한 완충 효과는 있겠지만, 본격적인 하락장에서는 그 효과가 매우 미미합니다. 결국 ‘주가 하락 위험은 그대로 감수하면서, 상승 잠재력은 스스로 제한하는’ 구조임을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최근 NVDY 배당 추이

NVDY 배당금 배당 추이
NVDY 배당금 배당 추이
Ex-Dividend 날짜배당액 (1주당, USD)
2025-09-110.6428
2025-08-140.8397
2025-07-171.0285
2025-06-200.6721
2025-05-221.6276
2025-04-240.6734
2025-03-270.7874
2025-02-271.6118
2025-01-300.8294
2024-12-051.1851
2024-11-071.0228
2024-10-101.0999
2024-09-061.3548
2024-08-071.2512
2024-07-052.4707
2024-06-062.5630
2024-05-061.1988

유사 고배당 ETF 비교 분석 (NVDY vs TSLY vs JEPI)

NVDY와 같은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ETF는 다양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상품들과 NVDY를 비교하여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구분NVDYTSLYJEPI
티커NVDYTSLYJEPI
기초자산엔비디아(NVDA) 단일 종목테슬라(TSLA) 단일 종목S&P 500 저변동성 주식 + ELN
전략싱글 스톡 커버드콜싱글 스톡 커버드콜분산 포트폴리오 + 커버드콜(ELN)
배당 주기월배당월배당월배당
특징AI 대장주 기반, 변동성 큼전기차 대장주 기반, 극심한 변동성시장 전체 기반, 상대적 안정성

📌 해설

  • NVDY → AI 대표주 엔비디아에 집중. 변동성이 크지만 그만큼 옵션 프리미엄(배당 재원)도 두툼합니다.
  • TSLY → 테슬라 단일 종목이라 변동성이 더 극심합니다. 롤러코스터 같은 성격이라, 수익은 클 수 있으나 리스크도 큼.
  • JEPI → S&P 500 기반이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분산 효과 덕분에 배당은 다소 낮아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선호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 한 줄 요약:

JEPI → 안정성 중시, 분산 투자 기반.

NVDY/TSLY → 고위험·고수익, 특정 종목에 올인.

NVDY 투자,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마지막으로 NVDY와 같은 커버드콜 ETF에 투자하기 전, 투자자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와 반드시 명심해야 할 주의사항을 짚어드리겠습니다.

‘연 O% 수익률’ 광고의 함정

우리가 흔히 보는 ‘연 10%’, ‘연 20%’와 같은 수익률은 대부분 과거 특정 시점의 배당금을 연간으로 환산한 수치일 뿐,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기술주 기반 커버드콜 ETF는 시장 상황에 따라 배당률이 급격하게 변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원금 갉아먹는 ROC(자본 환급) 확인

앞서 설명했듯이, 분배금에 ROC가 포함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ROC 비중이 높다면, 이는 기업이 이익을 내서 배당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 투자 원금을 나에게 돌려주는 것과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계좌의 총자산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양념’으로만 활용

NVDY는 그 특성상 투자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이 되기에는 부적합합니다. 단일 기술주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고, 주가 상승기에는 소외되며 하락기에는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전체 자산의 일부(5~10% 이내)를 활용하여 추가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보조’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 전략입니다.

NVDY 배당금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NVDY 배당금은 매월 얼마가 나오나요?

NVDY 배당금은 고정된 금액이 아닙니다. 기초자산인 엔비디아 주가의 변동성과 시장 상황에 따른 옵션 프리미엄에 따라 매월 달라집니다. 따라서 매월 발표되는 분배금 공시를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2. NVDY ETF 투자 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나요?

네, 물론입니다. NVDY ETF는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면 그 가치 또한 동일하게 하락하여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가 하락 위험을 방어해 주지 못한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Q3. NVDY 같은 커버드콜 ETF 배당금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커버드콜 ETF에서 지급되는 분배금은 배당소득으로 간주되어 15.4%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만약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출처: 국세청)


NVDY 배당금, 분명 매력적인 투자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구조적 한계와 위험을 명확히 인지하고 접근해야만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묻지마 투자’가 아닌,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능력을 충분히 고려한 후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NVDY와 같은 고배당 커버드콜 ETF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미 투자 중이시라면 소중한 경험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여러분의 경험이 다른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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