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수당 계산기, 노동청 공식 기준과 비교했을 때 내 급여는 제대로 지급됐을까?
늦은 밤, 사무실의 불은 꺼질 줄 모릅니다. 퇴근 시간은 이미 훌쩍 지났지만, 모니터 앞을 떠나지 못하는 직장인에게 ‘야근’은 익숙한 단어일 것입니다. 하지만 매달 받는 급여명세서를 보며, 과연 나의 초과 근무에 대한 보상이 정당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용노동부 공식 기준에 근거한 야근수당 계산기 사용법과 2025년 최신 계산법을 정확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핵심 정보 요약
✔️ 야근수당의 종류: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수당으로 구분됩니다.
✔️ 가산율: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하는 것이 원칙이며, 야간근로는 중복 가산될 수 있습니다.
✔️ 통상임금: 수당 계산의 기초가 되는 금액으로, 기본급과 고정 수당을 포함합니다.
✔️ 5인 미만 사업장: 연장·야간·휴일근로에 대한 가산수당 지급 의무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야근수당,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종류별 기준 안내
흔히 ‘야근수당’이라고 통칭하지만, 법적으로는 근무 형태에 따라 세 가지로 명확히 구분됩니다. 각각의 기준과 가산율이 다르므로, 본인의 근무 상황에 맞는 수당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연장근로수당
연장근로수당은 법정 근로시간(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초과하여 근무했을 때 지급되는 수당입니다. 근로자의 동의하에 1주 최대 12시간까지 연장근로가 가능하며, 이때 통상임금의 1.5배를 지급받게 됩니다.
2. 야간근로수당
야간근로수당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에 근무했을 경우 발생합니다. 이는 연장근로와 별개로 적용되므로, 만약 연장근로를 야간에 하게 된다면 연장근로수당(1.5배)과 야간근로수당(0.5배)이 중복 적용되어 총 2배의 통상임금을 지급받아야 합니다.
3. 휴일근로수당
휴일근로수당은 근로자의 날, 주휴일, 관공서 공휴일 등 유급휴일에 근무했을 때 지급됩니다.
👉 8시간 이내 근무 시: 통상임금의 1.5배
👉 8시간 초과 근무 시: 초과분에 대해 통상임금의 2배
2025년 기준 야근수당 계산법 완벽 정리
정확한 야근수당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통상시급’을 알아야 합니다. 통상임금은 기본급과 매월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고정 수당(직책수당, 식대 등)을 합산한 금액입니다.
1단계: 통상시급 계산하기
가장 기본적인 단계는 월 통상임금을 월 소정근로시간으로 나누어 시간당 임금, 즉 통상시급을 구하는 것입니다. 2025년 기준 주 40시간 근무 시 월 소정근로시간은 209시간입니다.
✔️ 통상시급 = 월 통상임금 ÷ 월 소정근로시간 (209시간)
2단계: 수당 계산 공식에 대입하기
산출된 통상시급을 바탕으로 실제 초과 근무시간과 가산율을 곱하면 됩니다.
✔️ 야근수당 = 통상시급 × 초과 근무시간 × 가산율 (1.5 또는 2.0)
예를 들어, 통상시급이 12,000원인 근로자가 평일 3시간 연장근로를 했다면, 12,000원 × 3시간 × 1.5 = 54,000원의 연장근로수당이 발생합니다.
주의사항: 놓치기 쉬운 실수 포인트
포괄임금제 계약, 야근수당은 없을까?
많은 분들이 포괄임금제로 계약했다는 이유로 야근수당을 포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포괄임금 계약에 포함된 연장·야간근로시간을 초과하여 실제 근무했다면, 회사는 그 초과분에 대한 수당을 반드시 추가로 지급해야 합니다. 이는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의무 사항입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미만인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일부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연장·야간·휴일근로에 대한 ‘가산수당(통상임금의 50% 가산)’ 지급 의무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근무한 시간만큼의 1배 임금은 받을 수 있지만, 1.5배의 가산수당은 청구하기 어렵습니다.
지식스니펫 최적화 FAQ
야근수당 관련 자주 묻는 질문 TOP 3
야근수당 계산기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야근수당 계산기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나 ‘고용노동부 임금명세서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상시급과 근무시간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계산됩니다. (출처: 고용노동부)
연장근로수당 기준은 무엇인가요?
연장근로수당 기준은 법정 근로시간(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에 대해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하여 지급하는 것입니다. 1주 최대 12시간 한도 내에서 적용됩니다. (출처: 근로기준법 제56조)
포괄임금제 야근수당, 정말 못 받는 건가요?
아닙니다. 포괄임금제 야근수당도 실제 근로시간이 계약으로 정한 시간을 초과하면 그 차액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는 실제 근무 기록을 바탕으로 회사에 정당한 추가 수당 지급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는 첫걸음은 정확히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막연하게 ‘원래 이렇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기준을 통해 본인의 급여가 제대로 지급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계산 결과가 실제 급여와 차이가 크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여러분의 야근수당은 제대로 지급되고 있나요? 관련 경험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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